흔히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라면 벤츠나 BMW와 같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는 CEO는 전체의 20%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7일 카스닷컴(Cars.com)과 커리어빌더닷컴(Careerbuilder.com)이 일반인 2400명과 기업 경영자 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인의 59%는 CEO들이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실제로 고급 차를 타고 다닌다는 CEO는 전체의 19%밖에 안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CEO들의 절반 이상은 저렴한 승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픽업 트럭을 이용한다는 CEO도 전체의 13%나 됐다.

또 대다수 일반인 응답자들은 CEO들이 차량 구입비로 7만달러 이상을 쓸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CEO들의 평균 승용차 구입비는 2만5000달러 선으로 나타났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