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언어 영역의 경우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과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모의평가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고 모든 영역을 통틀어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실전감각도 익혀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 등 입시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영역별ㆍ수준별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 언어 영역
<상위권> 꾸준히 실전 문제를 풀면서 고난도ㆍ신유형 문제를 집중 공략하라 = 언어 영역 성적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학생이라면, 지금까지 공부해온 감각을 유지해 실제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수능 때까지 일주일에 실전 1세트(60문항) 정도를 꾸준히 풀어 보는 것이 좋다.

무조건 많은 문제를 푸느라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한 문제를 풀더라도 지문을 철저하게 분석해 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위권의 변별력 강화를 위해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틈틈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고난도ㆍ신유형 문제를 풀어 보면서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지를 골라 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어휘ㆍ어법 문제에서 점수를 잃는 경향이 있는데, 아주 어려운 문항이 한두개 섞여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어휘ㆍ어법 문항이 1점으로 배점이 되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상위권에서는 1점으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하는 만큼 확실하게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중위권> 실전 문제를 풀면서, 글의 중심 내용을 찾는 연습을 하라 = 실전 문제를 제한된 시간에 맞춰 풀어 보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주 1∼2회 정도, 듣기 평가 문제를 제외한 54문항을 60∼65분 정도에 풀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조금 어렵다고 해서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다시 풀어야 할 문항이 많아지고 결국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나중으로 미루는 문제는 두세 문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문을 읽고 중심 내용을 찾아내는 훈련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은 지문과 문제에 대한 꼼꼼한 분석 능력이 떨어져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비문학 제재는 글쓴이의 입장과 핵심어를 중심으로 문단의 내용을 요약해 보고, 문학 제재는 기본적인 문학 이론을 익혀야 변형된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중위권도 상위권 이상으로 어휘·어법 능력을 길러야 한다.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닌데도 문두나 답지에 낯선 어휘가 들어 있으면 어렵게 느끼고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제인데도 한두 어휘의 의미를 몰라서 틀린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어휘·어법 능력을 기르면, 어휘·어법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도 맞힐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일석이조(一石二鳥)이다.

<하위권> 국어와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 풀이 방법을 익혀라 = 하위권 학생은 국어와 문학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자. 기초가 튼튼해야 그 위에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교과서에 나오는 글(문학 작품 포함)을 여러번 읽고 주제와 소재, 표현상의 특징 등을 암기할 정도로 익힌 다음, '학습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글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에 대해서는 기출 문제를 통해 풀이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6. 1 모의평가나 9. 6 모의평가(실시 예정)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문제 유형 등은 2007 수능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2006 수능 문제와 더불어 여러번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지문에 대한 사실적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혹은 일치하지 않는) 것'과 같은 유형의 문제)는 비교적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으므로, 이것부터 공략하도록 하자.
그러고 나서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문제 유형이나 제재에 우선 순위를 매겨 공부하도록 하자. '진술 방식'을 묻는 문제나 '산문 문학' 제재가 그 우선 대상이 될 수 있다.

◇수리 영역
<상위권> 지금의 공부 방법을 유지하라! 실전 문제는 필수, 고난도 문항은 덤으로 풀어라 = 일단 지금의 공부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이라면 자기만의 공부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 방법을 지금 시점에서 바꿀 필요는 없다.

단지 지금부터는 무조건 실전 위주의 공부가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하루에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수학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너무 쉬운 문제집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쉬운, 자주 보아 왔던 문제집은 이제 풀 필요가 없다.

이런 문제집을 풀면서 자만심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단원 또는 특정 부분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는 마무리라는 생각을 항상 명심하고 문제를 풀 때에도 되도록이면 실전처럼 시간을 정해서 문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위권>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면서 지금의 수학적 지식을 유지하라 = 지금의 시점에서 새로운 문제집에 도전하기보다는 현재까지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 그 문제들을 다시 풀어 보면 또 틀리는 문제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그 부분은 정말 본인에게 취약한 부분이다.

취약한 부분을 알았다면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하여 다시 틀리지 않게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좋다.

오답 체크를 통해 취약 부분의 정리가 다 되었다면 조금 어려운 고난도 문제에 조금씩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보통 중위권과 상위권은 고난도 문제 1~2개를 맞느냐 틀리느냐로 결정되기 때문에,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문제에 도전해 보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하위권> 교과서 문제부터 공략하라 = 수학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수학은 마음에서 멀어진다.

일단 수학과 친해져야 한다.

그렇다면 교과서 문제부터 시작하라. 교과서 문제는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들이므로 이를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수능이 100일 남은 이 시점은 절대 늦은 시기가 아니다.

100점이나 되는 수리 영역을 포기할 것인가? 지금부터 교과서 문제만 집중적으로 파 보자! 교과서만 마스터해도 중위권 도약은 시간 문제이다.

◇외국어 영역
<상위권> 꾸준히 실전 문제를 풀면서 어휘ㆍ문법을 최종 정리하라 = 등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어휘와 문법을 정리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듣기 공부가 병행된 실전 연습을 하면서 문제 풀이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부적인 공부 방법으로는, 신유형과 시사성 있는 내용을 이용한 문제에 대비하며, 다양한 유형과 소재를 담은 지문을 많이 읽고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또한 '분사구문, 관계대명사, 접속사, 동격 관계 등이 사용된 복잡한 구조를 지닌 문장을 정확히 해석해 낼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고난도 문제가 수능의 점수를 결정지을 수 있다.

따라서, 취약한 부분을 찾아 끊임없이 보충하려는 노력만이 고득점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위권> 실전 문제를 풀면서, 글의 중심 내용을 찾는 연습을 하라 =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쓰기(주어진 문장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 정하기,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파악, 글의 흐름과 관계 없는 문장 추론, 문단의 요약 및 적용), 장문 이해'의 유형을 반복적으로 풀면서 문제 풀이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부 방법이다.

세부적인 공부 방법으로는, 철자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어휘를 반드시 암기해야 하며, 스포츠, 과학 등의 소재를 담은 지문을 많이 읽어서, 특정 소재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려야 한다.

듣기 공부는 기출 문제(시도 교육청 주관 시험, 모의평가, 대수능)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양한 속도로 녹음된 테이프를 들어 보고, 숫자와 연관된 문제, 도표 관련 문제, 대화 및 담화의 내용과의 일치 여부 판단 문제, 말하기 문제 등의 출제 경향을 익히고, 문제 풀이 방법을 터득해 나가야 한다.

취약한 유형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위권> 기출 문제를 풀면서 어휘를 암기하라 =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교재보다는 7차 교육 과정상의 기출 문제(시도 교육청 주관 시험, 모의평가, 대수능)로 구성된 교재를 활용하여, 출제 경향과 구문의 난이도를 파악하고, 모르는 어휘(단어와 숙어)를 암기하는 것이 D-100일을 남긴 현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다.

이 때 어휘의 기본적인 뜻은 물론이고 동의어, 반의어, 파생어 등을 찾아 반드시 함께 암기해 두어야 한다.

기출 문제를 풀 때는 첫 문장의 해석이 가장 중요하며, 연결사 등을 유심히 보면서 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유형의 정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제와 요지를 파악하는 것이 독해 문제 풀이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결코 늦지 않았다는 점과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점수가 향상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 사회탐구 영역 윤리교과군
<상위권> 윤리 사상의 흐름을 꿰뚫는 것이 중요하다.

'도가 사상'하면 '무위 자연'하는 식의 단순한 교과 지식 암기로는 새로운 소재의 신유형 문항들에서 고전할 수 있다.

따라서 동서양의 각 윤리 사상이 응용, 적용, 변형되어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한다.

심층적인 분석 능력과 통시대적이며 종합적인 이해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에 대비하여 윤리 사상들을 계통화하여 정리해 두도록 한다.

<중위권>교과서를 기본으로 하자. 교과 개념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으나 그 기본은 결국 교과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칸트-정언 명법-합리론' 식으로 주요 개념들을 도식화해 이해해 두도록 한다.

'성악설 : 성선설 : 성무선악설' 등 각 사상들에 대한 분류표를 작성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탐구 역사교과군
<상위권> 역사적 사실의 흐름이 역사 교과군의 키포인트이다.

중요한 역사적 사실의 발생 연도와 순서를 구체적으로 알아두도록 하며 사건의 흐름을 구조화하여 도표로 작성해 보고, 근대 이전은 100년 단위로, 근대 이후는 10년 단위로 구분해서 각 시기의 특징을 정리해 두도록 한다.

특히, 역사 교과군은 개념형 문항이 많이 출제되므로, '김흠돌 사건', '광무 정권의 상공업 정책' 등 세세한 개념들도 철저하게 알아두도록 한다.

<중위권> 중요한 역사 사실은 그 배경과 진행 과정, 결과 등과 함께 반드시 알아두자. 특히, 정치적인 내용은 시간적인 선후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한데,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에 있었던 사건을 비교하여 알아 두면 편리하다.

또한 각 시기의 정치ㆍ경제ㆍ사회 제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시기별 변화 내용과 그와 유사한 다른 나라의 제도를 비교ㆍ구분해 보도록 한다.

각 시기별, 국가별 문화 유산의 특징도 비교하여 정리해 두도록 한다.

◇사회탐구 지리교과군
<상위권> 그래픽 자료의 활용 능력이 1등급을 결정짓게 되므로,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에 출제된 자료들을 다른 다양한 사례에 적용해 보고, 새로운 그래픽 자료나 변형 그래픽 자료를 나름대로 정리해 두도록 한다.

특히, 자연 지리 부분에서 지형, 기후 특색 등은 교과의 핵심 내용을 그래픽 자료와 연관지어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 문제에 제시된 그래픽 자료에 나타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지형도나 그래프 자료를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해당 그래픽과 관련된 교과 지식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며 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특히,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의 지형, 기후 특색을 나타낸 지도, 경제지리 공업 지역 부문의 그래프 등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사회탐구 일반사회 교과군
<상위권> 일반사회 교과군에서는 주요 주제에 따라 교과 개념들을 분류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주제의 흐름과 연관되지 않는 개념을 찾아내는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교과 개념들을 계통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존의 출제 경향에서 소외된 개념들과 시사적인 문제들과 관련된 개념들을 활용한 문제에서 1등급 여부가 결정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상세한 수준까지 정리해 두도록 한다.

<하위권> 교과서의 기본 개념들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일반사회 교과군은 자료 분석형 문항과 개념형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으므로, 출제자가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의 주요 개념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신이 문제가 요구하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였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 과학탐구 물리 Ⅰ·Ⅱ
<상위권> 핵심은 고난도로 출제되는 신유형 문항을 풀 수 있는지와 아는 문제를 실수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물리Ⅰ은 2006 수능에서 상위권 변별에 다소 실패하였기 때문에 2007 수능에서는 고난도 문항이 1~2문항 반드시 출제될 것이다.

물리 교과의 경우 고난도로 출제되는 유형을 살펴보면, 새로운 형식의 자료를 단순히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기보다는 단원 간 개념을 통합시켜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고난도로 자주 출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물리Ⅰ의 경우 전기적인 현상과 자기적인 현상을 각각 별개가 아닌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시켜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전기 현상과 파동과 입자 단원의 광전 효과 실험과 연관시켜 이해할 수 있는지 등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이런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출 수능, 교육청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신유형 문항을 따로 정리하고 다양한 실전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이 때 정답이 아닌 다른 선택지도 눈여겨보는 등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어려운 문항을 푸는 것도 실력이지만, 알고 있는 것을 틀리지 않는 것, 역시 실력이므로 아는 문제라고 해서 대충 넘기지 말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계산 문제의 경우 식만 유도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끝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중위권> 중위권 학생일수록 개념 이해에 충실한 기본적인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중위권의 경우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자주 출제되는 대표적인 유형들만 학습하여 개념을 정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물리 교과는 유기적으로 연관된 개념이 많으므로 일부 유형에 대한 학습을 한다면 오개념을 갖고 문제를 잘못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학습 전략을 위해서는 공식이나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려 하지 말고 개념에서부터 일반적인 문제 풀이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정확히 학습해 두어야 한다.

특히, 전 단원에 걸쳐 고루 활용되는 그래프 분석 방법, 운동의 법칙, 에너지 보존 법칙 등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개념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나면 기출 수능, 교육청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문제와 실전형 문제를 풀어 보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반드시 2회 이상 문제를 풀어 보면서 반복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과학탐구 화학 Ⅰ·Ⅱ
<상위권> 올해 실시된 교육청과 평가원 모의고사의 경향을 살펴보면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나 신유형 문항의 출제 비율의 증가가 주목할 만하다.

교과 외적인 소재 및 새로운 실험 방법을 통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고난도 신유형으로 출제되었으며, 이러한 출제 경향은 수능에도 반영될 것이다.

화학Ⅰ의 공기 단원에서는 기체의 성질과 관련한 새로운 실험에 대한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며, 정량적인 계산을 통해 개념의 이해와 자료의 분석 능력을 묻는 문항도 새롭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화학Ⅱ의 경우 물질의 상태와 용액 단원에서는 관련 법칙과 그래프 분석 및 정량적인 계산 문제 위주로, 물질의 구조 단원에서는 개념을 중심으로, 화학 반응 단원에서는 탐구 과정과 반응 전후의 변화에 초점을 두어 학습하는 등 각 단원에서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기출 문제 및 실전형 문제를 많이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그동안 정리한 오답 노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신유형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서 실수를 줄이는 등의 마무리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중위권> 중위권 학생의 경우 너무 어렵고 난해한 문제에 새롭게 도전하기보다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와 기출 문제, 또는 실전형 모의고사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교과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화학Ⅰ은 물질의 성질을 이해하고 생활 속의 적용 사례와 관련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각 단원의 마무리에는 반드시 물질과 그 용도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탄소 화합물 단원에서는 단원 간 통합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으므로 개념도를 활용하여 각 물질에서의 다양한 화학 반응과 성질 및 용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두어야 한다.

화학Ⅱ는 용어에 대한 정의 및 공식을 탐구 과정 및 그래프 등의 자료와 연관지어 정리해 두어야 하며, 정량적인 계산 문제의 경우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풀이 과정에서 각 단계에 적용된 원리를 꼼꼼히 따져보면서 이해해 두어야 한다.

◇과학탐구 생물 Ⅰ·Ⅱ
<상위권> 최근의 수능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나 신유형 문항의 출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2007 수능 역시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다.

생물 교과의 경우,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심층 분석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 고난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생물Ⅰ의 경우 인간의 치료나 예방을 위해 최근에 발견된 생명 공학 기술 등이 유전자 재조합, 세포 융합, 핵 치환 기술과 연계지어 출제될 수 있으며, 생물Ⅱ의 경우 삼투와 능동 수송, 광합성과 호흡, 연관과 교차, 물질의 순환 등이 관련 개념 간의 상호 복합적인 관계를 묻는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깊이 있는 학습을 해 두는 것이 좋으며, 최근의 교육청 및 평가원, 그리고 사설 모의고사에서 자주 출제되는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을 따로 정리해 놓고 반복 학습하는 등 문제에 대한 응용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중위권> 2006 수능과 최근의 수능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생물 교과의 경우 전 단원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고 있으며, 2개 이상의 복합적인 그래픽 자료를 다룬 자료 해석형 문항이 주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중위권 학생의 경우 이와 같은 자료 해석형 문항을 자주 틀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아, 그래픽 자료 등을 재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개념이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특히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에 따로 정리하여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학탐구 지구과학Ⅰ·Ⅱ
<상위권> 최근 수능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 1~2개 이상 출제되며,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신유형의 문항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구과학Ⅰ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3단원인 신비한 우주이다.

이 부분에서는 주로 교과 개념을 기본으로 응용력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문항이 출제되므로 깊이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

그 외 지구과학 교과 전반에서 단원 간, 혹은 단원 내에서 서로 관련 있는 개념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형태의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보다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낯선 자료 해석에 익숙해져야 하며, 실전 문제 풀이 감각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난도 문제가 수록된 실전 문제집을 풀어 보는 것이 좋으며, 시험 시간에 맞춰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 때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노트에 정리해 두어야 마지막 점검 때 유용하다.

<중위권> 지구과학Ⅰ, Ⅱ는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고 있다.

특히 지구과학은 교과 특성상 10학년 과학의 지구 단원 및 지구과학Ⅰ, Ⅱ에서 서로 연관된 개념이 많으므로 어느 한 단원이라도 개념의 이해가 부족하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결과를 꼼꼼히 분석하여 자신이 부족한 단원이나 개념을 파악한 다음,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우선 교과서와 참고서 등을 통해 기본 교과 개념을 이해해야 하며,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스스로 풀어 보면서 수능 유형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한편, 지구과학은 주로 자료 분석 및 해석형의 문항이 출제된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에 수록된 그림, 도표 등의 그래픽 자료를 반드시 관련 개념과 연관지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어야 하며, 관련 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