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상속세 감면안과 최저임금 인상,기업 대상 세금 부과 유예를 한꺼번에 표결 처리하려던 공화당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법안에 대한 추가 토론 없이 표결을 실시할지에 대한 상원의 투표 결과 찬성 56,반대 42로 찬성표 수가 표결 강행을 위한 최소 득표수 60표에 미치지 못했다.

표결 처리에 성공했다면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에서 법안들의 통과는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개인당 500만달러,결혼한 부부의 경우 1000만달러까지의 상속분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등의 상속세 감면안은 공화당이,시간당 5.15달러인 최저임금을 7.25달러로 올리는 내용의 최저임금 인상안은 민주당이 각각 입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공화당은 최저임금을 올리면 기업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민주당은 상속세 감면이 부자들만을 위한 입법이라고 각각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