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손도, 지단 퇴장시킨 레드카드 대통령에 선물
아르헨티나출신 엘리손도 심판은 3일(한국시간)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통령과 1시간 면담한 뒤 레드카드를 전달했다.
엘리손도 심판은 월드컵 결승전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밀란)에게 박치기를 가한 지단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시키면서 유명세를 탔었다.
독일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그는 키르치네르 대통령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우리는 월드컵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대통령은 나를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엘리손도 주심의 사인이 담긴 레드카드를 선물로 받은 뒤 카메라 기자들에게 이 를 들어 보이며 그들에게 마치 경고를 내리는 듯한 시늉을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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