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 출시를 등에 업은 D램 시장과 노트북에서의 낸드플래시 채택까지 가세하며 메모리시장의 황금기가 다시 도래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BNP파리바증권은 지금까지 주로 소비가전기기에 그쳤던 낸드플래시의 활용 제품이 PC로 넓혀지면서 고성장을 맞이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노트북에서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하는 등 오는 2009년경 낸드 수요의 24%는 노트북이 채워줄 것으로 관측.

BNP는 "이같은 활용 확산은 낸드플래시 시장을 새로운 고지로 올려 놓아 앞으로 수 년간 구조적 성장세를 즐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낸드플래시 시장규모는 153% 증가한 1,737mGB를 형성하고 2008년과 2009년에도 각각 130%와 110%의 증가율을 예상했다.

BNP는 "따라서 비스타 출시가 받쳐주고 있는 D램까지 감안한 메모리 시장의 활황은 삼성전자하이닉스의 강력한 수익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종목 모두 매수.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