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방을 강타한 5호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최소 82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난 장시(江西)성에서는 26일 홍수가 군부대 막사를 덮쳐 6명이 숨지고 38명이 실종된 것을 포함, 모두 15명이 사망하고 58명이 실종됐으며 주택 9천여채가 파괴됐다.

신화통신은 중국 남부와 동부 4개 지방에서 태풍 개미로 인한 희생자가 사망 18명, 실종 64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명은 광둥(廣東)과 하이난(海南)성에서 산사태로 숨졌고 후난(湖南)성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

개미의 상륙을 앞두고 75만명이 대피한 중국 남부지방에는 지난 14일 4호 태풍 빌리스가 덮쳐 600여명의 희생자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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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