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학 중 꼭 해야 할 일'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독서'다.

독서는 논술 및 구술·면접을 대비하는 좋은 방법인 동시에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주고 학업 성취도를 높여주는 동기로 작용한다.

혼자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한 후 자신의 느낌을 정리하는 과정 자체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과정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독서를 위해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독서를 재미있는 놀이 정도로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의미다.

여기서 효과적인 독서 방법을 몇 가지 추천한다.

일단 자녀에게 억지로 권장도서를 읽으라고 하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으로 시작하도록 하자.컴퓨터 게임에 흥미가 있다면 컴퓨터 게임과 관련된 서적에서 컴퓨터 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점차 내용을 확장해 나간다.

중학생 이상 고학년의 경우 교과목과 연관된 권장도서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이는 이미 배운 내용,혹은 다음 학기나 학년에 배울 교과 내용과 관련이 있는 책을 고르면 배경지식을 쌓는 데 효과적이다.

신문도 좋은 독서 매체다.

매일 신문을 보고 그날의 주요 기사를 골라 함께 스크랩을 해보자.온라인 검색 뉴스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신문을 보라고 강요만 하기보다 부모가 함께 신문을 읽으면 좋다.

주요 기사를 뽑고 기사가 어느 정도 모이면 분야별로 나눈 뒤,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피고 의견을 정리해 얘기를 나눈다.

독서노트를 만드는 것도 잊지 말자.특히 2010년부터는 독서 활동 내용을 기록한 '독서 이력철'이 대입전형에 적용되므로 독서를 한 후,단 한 줄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적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독서노트라고 해서 꼭 공책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인터넷 사용을 즐기는 학생들은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의 게시판 한 코너를 독서노트의 장(場)으로 활용해도 좋다.

도움말=에듀플렉스 고승재 대표 ask@eduple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