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급매물도 안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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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집값 급등세를 주도했던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가를 낮춘 급매물도 팔리지 않는 등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권을 겨냥한 정부의 다양한 집값 안정 대책이 본격 시행되고 최근 금리마저 오름세를 보이자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는 완전히 사라진 상태다.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39평형의 경우 한때 12억5000만원을 호가하다가 지난 주말 현재 10억8000만원까지 내려갔지만 매수 문의가 전혀 없다.
49평형 역시 한 달 전 16억5000만원에서 지금은 14억원 선으로 떨어졌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5월 사업시행 인가까지 마쳤지만 최근 개발이익환수제를 비롯 보유세 강화,대출 수요 억제,금리 인상 등 투기억제 대책이 시행 단계에 접어든 데다 집값이 단기간 지나치게 급등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15평형도 역시 한때 9억원 선까지 거래됐으나 요즘은 8억원에도 팔리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초 호가가 13억원까지 치솟았던 17평형은 11억5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왔지만 문의 전화 한 통 없는 형편이다.
인근 N공인 관계자는 "매수자들 대부분이 가을까지 관망하겠다는 반응이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역시 비슷하다.
호가가 한때 11억6000만원까지 급등했던 34평형이 현재 9억8000만원까지 내려갔지만 거래는 구경하기 힘들다.
14억9000만원 선에 거래됐던 36평형도 지금은 12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9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권을 겨냥한 정부의 다양한 집값 안정 대책이 본격 시행되고 최근 금리마저 오름세를 보이자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는 완전히 사라진 상태다.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39평형의 경우 한때 12억5000만원을 호가하다가 지난 주말 현재 10억8000만원까지 내려갔지만 매수 문의가 전혀 없다.
49평형 역시 한 달 전 16억5000만원에서 지금은 14억원 선으로 떨어졌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5월 사업시행 인가까지 마쳤지만 최근 개발이익환수제를 비롯 보유세 강화,대출 수요 억제,금리 인상 등 투기억제 대책이 시행 단계에 접어든 데다 집값이 단기간 지나치게 급등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15평형도 역시 한때 9억원 선까지 거래됐으나 요즘은 8억원에도 팔리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초 호가가 13억원까지 치솟았던 17평형은 11억5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왔지만 문의 전화 한 통 없는 형편이다.
인근 N공인 관계자는 "매수자들 대부분이 가을까지 관망하겠다는 반응이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역시 비슷하다.
호가가 한때 11억6000만원까지 급등했던 34평형이 현재 9억8000만원까지 내려갔지만 거래는 구경하기 힘들다.
14억9000만원 선에 거래됐던 36평형도 지금은 12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