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사용자들은 무거운 제품 무게를 가장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MP '아이유비블루'를 만드는 업체 이랜텍[054210]은 지난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 'SEK2006'의 방문자 84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PMP의 불편 사항 및 요구 사항을 물은 질문(복수응답 가능)에서 '무게가 가벼워야 한다'는 의견은 304건으로 가장 많은 답변을 얻었다.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294건,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너무 작다는 견해가 25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지원하는 동영상 파일 코덱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235건,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수신 기능을 갖추고 화면 크기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도 100건이 넘었다.

갖고 있는 PMP의 기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5%가 디지털큐브[056010]의 '아이스테이션'이라고 말했다.

2위와 3위는 삼성전자[005930]의 '옙'(19.7%)과 코원[056000]의 '코원 A2'(13.7%)이었다.

향후 구매 의향이 있는 PMP는 아이스테이션(28.2%), 아이유비블루(21.3%), A2(16.8%), 옙(1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