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슨코리아와는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


남성그룹 클릭B가 "롭슨코리아와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클릭B의 멤버인 김태형, 오종혁, 우연석, 김상혁은 2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롭슨코리아와 5월 말, 이번 리메이크 음반을 비롯해 추가 3장의 음반 유통권을 양도하는데 합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롭슨코리아가 언론에 언급한 것처럼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김상혁의 개별 활동 재개는 계획된 바가 없다"며 "김상혁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지난해 김상혁의 교통사고 직후 탈퇴한 김태형과 재결합하겠다는 뜻도 공개했다.

멤버들은 "롭슨코리아와 내년 3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 소송 없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우리의 소속사는 없다.

그러나 오종혁은 개별적으로 솔로 음반을 녹음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김상혁은 자숙 시간을 가질 것이며 그가 복귀 가능한 시점에 함께 클릭B의 음반을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형의 그룹 복귀에 대해선 "김상혁이 불미스런 사고를 냈을 당시 모두 김상혁을 도와주자는 마음은 하나였다.

하지만 서로 대화가 부족해 오해가 생겼다.

섭섭함 마음을 풀고 화해한 지는 이미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롭슨코리아 측은 "이번 리메이크 음반을 끝낸 후 이들의 음반 유통권을 확보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번 리메이크 음반까지는 전속 계약이 유지되는 것이며 향후 롭슨코리아는 음반 유통과 연기자 매니지먼트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혁의 개별 활동을 언급한 데 대해 "평소 김상혁이 공공연하게 밝힌 얘기였다.

하지만 늘 김상혁의 컴백은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일부 언론에 보도돼 네티즌의 비난이 일자 활동 계획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릭B는 이달 리메이크곡 10곡, 신곡 2곡이 담긴 새 음반 '스마일(Smile)'을 발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