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요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전원주택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5층 이하의 고급 저층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부동산포털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인 5층 이하의 저층 아파트는 총 11개 단지 1439가구에 달한다.

이들 단지는 모두 하남 풍산지구,용인 죽전지구,판교 신도시 등 알짜 택지지구에 위치해 있는 데다 그동안 저층 아파트 단지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커뮤니티 시설 부족 문제도 보완하고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대명건설이 다음 달 하남 풍산지구 B-6블록에서 선보이는 '대명세랴뷰'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4층 높이의 4개동 규모로 단지가 타원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헬스클럽,실내골프 퍼팅장 등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공간이 잘 갖춰져 있고 최상층에는 다락방과 옥상공원이 제공된다.

우림건설도 다음 달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5층 높이의 '우림 필유게이티드하우스'를 공급한다.

일부 가구에서 동탄신도시 내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 울타리를 조성,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확보해 독립적인 고급 주택단지의 느낌을 살린 게 장점이다.

극동건설이 8월께 용인 죽전지구에서 분양하는 '스타클래스'는 죽전지구 맨끝자락인 포스홈타운과 용인 한성CC 사이에 위치한 단지로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골프장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지상 3층 규모로 공동주택과 전원주택을 합쳐 놓은 타운하우스 개념을 최대한 살리는 데 단지 설계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2008년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신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