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언론과 네티즌들은 자국 대표팀 수문장인 파스칼 추베르뷜러에게 최고 평점을 매겼다.

온라인 매체인 스위스인포와 불어 방송 채널인 TSR, 스포츠전문통신사인 SI, 독일어로 발행되는 무가지 '20미누텐' 등은 일제히, 추베르뷜러가 이천수 등 한국 공격수들의 날카로운 슈팅을 선방했다고 치켜세웠다.

네티즌을 상대로 '20미누텐'이 평점을 물은 결과, 새벽 2시(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파스칼 추베르뷜러가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선제골을 넣은 필립 센데로스가 2위, 플레이메이커인 하칸 야킨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석연치 않은 2번째 골의 주인공 알렉스 프라이는 비록 4위를 달리고 있으나 1위인 추베르뷜러에 비해서는 평가 점수가 크게 뒤지고 있다.

스위스인포는 문제가 되고 있는 2번째 골에 대해, 주심이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올바르게 바로잡았다"고 주장했고 '20미누텐'은 한국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렀기 때문에 판정이 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 전문통신사인 SI는 프라이의 골은 한국 수비수의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만 주장하고 "스위스팀이 때로는 운, 때로는 기량 덕분에 '아시아팀'을 상대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