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입주를 시작한 서울 구로구 '개봉동 아이파크' 단지 내에 설치된 음악 벤치가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단지 내 공원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음악 벤치는 감지 센서가 설치돼 있어 사람이 앉으면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슈베르트 등의 클래식 음악이 흘러 나온다.

총 684가구 규모의 개봉동 아이파크는 음악 벤치가 설치된 '음악가의 숲'을 비롯 '물빛 정원' 등 기존 단지와 차별화된 테마 공원을 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다른 단지에도 음악 벤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