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낙찰 논란이 빚어졌던 서울 뚝섬 상업용지 1구역에 대한 잔금납부가 완료돼 개발이 본격화된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인피니테크는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1구역의 시공사로 한화건설,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사로 피데스개발을 각각 선정하고 서울시에 잔금 2698억원과 이자 322억원 등 부지 미납대금 3020억원을 16일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한화건설은 농협중앙회와 한누리투자증권,신한은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인피니테크는 지난해 6월 서울시가 실시한 뚝섬 상업용지 특별구역 3개 블록 경쟁입찰에서 1구역 5291평을 2998억원에 낙찰했으나 시공사 선정과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잔금납부 기한인 29일까지 입금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뚝섬 1구역 부지는 5291평 규모로 용적률 400%를 적용,지상 45층 2개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3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분양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늦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