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나눔경영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 1위' 전략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12,13일 톈진의 르네상스호텔에서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 등이 참가한 '중국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대 핵심 전략을 실천키로 했다고 중국 삼성 본사가 발표했다.

5대 핵심전략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확보 △위안화 변동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경영체제 구축 △제품 질 제고와 사회공헌 등을 통한 고객만족 경영 △현지 인재 및 기술 확보 △관계사 간 시너지 제고 등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올해 중국 법인(홍콩 대만 법인 포함)들의 매출을 작년보다 18.4% 증가한 310억달러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증가율 4.1%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공격경영에 나설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하는 제품은 모니터와 복합프린터 등으로 양문형 냉장고,평판TV,휴대폰,MP3플레이어 등 2~3위를 차지하는 아이템도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