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수업이 남과 북에서 각각 실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공동수업에는 북한 교원 대표들이 직접 남쪽의 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할 계획이다.

6·15 민족공동위원회 남측 교육본부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를 남북공동교육주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남북 학생들에게 가르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6·15 선언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해 발표한 공동선언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개최될 남북공동수업은 남측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북측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 등이 참여한다.

북한 교사의 수업참관은 15일에 이뤄진다.

교직동 관계자 5∼6명이 광주 지역의 한 학교를 선정,수업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수업이 이뤄지는 교실에는 남북단일기가 게양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