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전국 유치원에 육아 경험이 풍부한 50~60대 여성 자원봉사자가 배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중·고령층 여성의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8개 시·도 교육청 산하 286개 유치원에 50~60대 여성 유급 자원봉사자를 둔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급식이나 간식을 준비하는 등 유치원 교사의 보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식비와 교통비조로 하루 4시간 이하 기준으로 1만5000원씩 월 30만원을 줄 예정.자원봉사자 인건비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한다.

김정기 평생학습국장은 "올해는 6억9000만원의 교육부 교부금을 활용해 유치원마다 1명씩 286명의 자원봉사자를 둘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시범 실시하고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