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직장 새내기입니다.

하지만 취직이 됐다는 기쁨도 잠시,바로 위 상사 때문에 너무나 괴롭습니다.

저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저만 보면 꼬투리를 잡곤 합니다.

보고서를 올리면 이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저건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식으로 끝도 없이 지적을 한답니다.

업무 뿐만 아니라 말꼬리를 잡고 추궁하거나 성격이 이상하다는 둥 인식공격도 자주해 너무 힘듭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상사 얼굴이 떠올라 회사에 가는 것이 싫을 정도입니다.

이런 문제로 어렵게 취직한 회사를 그만둬야 할까요?

○멘토: 회사를 옮긴다고 해서 그런 상사가 없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만약 그런 상사가 없더라도 또 다른 형태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따라서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섣불리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자신의 경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기억할 것은 이런 관계 때문에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자괴감을 가질 이유도 없고 반대로 상대방을 미워하고 혐오하는 것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관계에서는 무엇보다 '분리'가 중요합니다.

일과 사람을 분리하고 이성과 감정을 분리해서 생각해 보세요.

어떻든 간에 '저게 저 사람의 개성이구나'하고 넘어가는 것이죠.

그러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수 있을 겁니다.

인간은 관계를 통해 존재하며 관계가 있다는 것은 곧 갈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사회생활에서의 인간관계는 가족 간의 관계처럼 맹목적인 사랑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 간의 관계처럼 우정이 수반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훨씬 목적성이 강한 관계라 할 수 있죠.

때문에 갈등이 생길 소지도 크고 또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이 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 때문에 아까운 기회를 놓쳐버리거나 소중한 자신의 경력을 망가뜨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글쓴이= 황소영 HR코리아 이사 www.hr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