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관호 SK건설 부회장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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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데 의의가 큽니다. 루마니아 플랜트 진출 경험은 향후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손관호 SK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르페킴 정유공장 내 '수첨 탈황설비시설' 준공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유럽 시장 개척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 이번 공사는 4600만달러(약 460억원) 규모로 그동안 SK건설이 수행했던 해외공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손 대표가 이번 공사에 거는 기대는 결코 작지 않다.
손 대표는 "동유럽 국가들은 까다로운 유럽의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낡은 석유화학 플랜트 시설을 현대화해야 할 상황"이라며 "가능성이 큰 동유럽 플랜트 시장에 처음 참여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루마니아의 경우 내년 유럽연합(EU) 가입과 함께 2009년까지 EU기금 115억유로가 투입될 예정이어서 건설분야가 더욱 활기를 띨 수밖에 없다는 것.
손 대표는 "중동의 오일머니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과 영역을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며 "모두가 중동에 집중돼 있을 때야말로 신 시장개척의 기회"라고 역설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손관호 SK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르페킴 정유공장 내 '수첨 탈황설비시설' 준공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유럽 시장 개척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 이번 공사는 4600만달러(약 460억원) 규모로 그동안 SK건설이 수행했던 해외공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손 대표가 이번 공사에 거는 기대는 결코 작지 않다.
손 대표는 "동유럽 국가들은 까다로운 유럽의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낡은 석유화학 플랜트 시설을 현대화해야 할 상황"이라며 "가능성이 큰 동유럽 플랜트 시장에 처음 참여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루마니아의 경우 내년 유럽연합(EU) 가입과 함께 2009년까지 EU기금 115억유로가 투입될 예정이어서 건설분야가 더욱 활기를 띨 수밖에 없다는 것.
손 대표는 "중동의 오일머니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과 영역을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며 "모두가 중동에 집중돼 있을 때야말로 신 시장개척의 기회"라고 역설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