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쿠나르 지역에서 5일 오후 조종사와 군인 등 10명을 태운 채 작전중이던 치누크(CH-47)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6일 밝혔다.

미군은 성명에서 사고 헬기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240㎞ 떨어진 쿠나르 지역의 산악지대 상공에서 탈레반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5명의 미군이 숨졌으며 이날 사망자 수는 단일 사고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타마라 로런스 대변인은 이번 추락 사고는 탈레반 반군의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으며 사망자는 전원 미군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탈레반 반군은 자신들이 미군 헬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카불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