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거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 건설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가 3일 발표한 3월 건설경기동향에 따르면 건설공사 계약액은 7조3083억원으로 작년 3월보다 29%나 감소했다.

착공면적도 전년 동기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대비 10.8% 증가했지만 지난 2월의 증가율보다는 21.5%포인트가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착공면적이 1분기 누계기준으로 7.1% 감소하고 계약액마저 감소세로 전환돼 하반기 건설경기침체 우려가 높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해 예측한 연간 건설수수액 96조원(작년 대비 1.6% 감소)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