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에서 오는 8월 공급되는 중·대형 주택이 당초보다 2000가구가량 줄어든 7164가구로 잠정 확정됐다.

8월로 예정돼있던 대한주택공사 전세형 중·대형 임대주택 2085가구 공급 시기가 내년 이후로 늦춰졌기 때문이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 8월 공급 물량은 중·대형 분양주택 6767가구(전용면적 25.7평 초과 민간 4993가구,25.7평 이하 주공 1774가구),민간 중·대형 임대 397가구 등 7164가구에 달한다.

민간 분양주택 물량 중 30%는 지역우선 원칙에 따라 성남시 거주자에게 분양돼 성남을 제외한 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는 3495가구에만 청약할 수 있다.

주공 분양주택(1774가구)의 경우 전체의 10%는 국가유공자,장애인,세 자녀 가구 등에 돌아가고 나머지 1597가구 중 30%가 성남시 우선공급 물량으로 배정된다.

전용 25.7평 초과 평형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8월 분양분 외에도 아직 분양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공 전세형 중·대형 임대 △중·대형 주상복합(1266가구) △건설업체와 한국토지공사 간에 소송이 진행 중인 협의양도분(980가구) 등을 포함해 최대 세 차례 더 청약할 기회를 갖게 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