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국기업 전용공단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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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공회의소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중국 공단의 분양이 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 급상승에다 국내외 경기 불투명으로 중소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상의는 2002년부터 지난 4월 말까지 중국 칭다오 라이시시 내 부산공단 부지 45만평을 분양받아 지역 업체들의 입주 신청을 받았으나 분양률이 57.8%(26만평)에 그쳤다.
당초 36개 업체가 분양을 받았으나 현재 명진TSR 등 11곳만이 공장을 가동하거나 설립을 준비하고,나머지 업체는 입주를 포기했다.
부산상의와 중국 라이시시 당국은 2002년 11월 '부산공단 조성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중국 측이 45만평 규모로 공단을 조성해 50년간 무상 임대 조건으로 부산지역 기업들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김해상의가 추진한 중국 공단의 경우 분양률이 2%에 그치는 등 사정이 더 딱하다.
김해상의는 부산상의와 마찬가지로 라이시시와 2003년 3월 김해공단 조성협약을 체결,50만평을 분양받아 최근까지 입주 신청을 받았으나 동진정공 등 4개 업체만이 1만2000평(2.4%)을 분양받았다.
김해상의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로 상의나 지역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향후 중국과의 협력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중국의 인건비 급상승에다 국내외 경기 불투명으로 중소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상의는 2002년부터 지난 4월 말까지 중국 칭다오 라이시시 내 부산공단 부지 45만평을 분양받아 지역 업체들의 입주 신청을 받았으나 분양률이 57.8%(26만평)에 그쳤다.
당초 36개 업체가 분양을 받았으나 현재 명진TSR 등 11곳만이 공장을 가동하거나 설립을 준비하고,나머지 업체는 입주를 포기했다.
부산상의와 중국 라이시시 당국은 2002년 11월 '부산공단 조성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중국 측이 45만평 규모로 공단을 조성해 50년간 무상 임대 조건으로 부산지역 기업들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김해상의가 추진한 중국 공단의 경우 분양률이 2%에 그치는 등 사정이 더 딱하다.
김해상의는 부산상의와 마찬가지로 라이시시와 2003년 3월 김해공단 조성협약을 체결,50만평을 분양받아 최근까지 입주 신청을 받았으나 동진정공 등 4개 업체만이 1만2000평(2.4%)을 분양받았다.
김해상의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로 상의나 지역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향후 중국과의 협력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