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은행권에 출산을 장려하고 어린이를 우대하는 통장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5월2일부터 셋째 자녀가 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꿈나무 적금'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영어교실과 골프강좌 등 무료 온라인 교육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퓨전상품으로 18세 이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만기 3년에 금리는 연 3.9%로,셋째 자녀가 가입하면 4.2% 금리가 적용된다.

적금에 가입할 때 가입자가 지정한 대학에 입학할 경우에는 축하금리 2%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KB국민은행도 어린이 상품인 '캥거루통장'을 사회공헌형 상품으로 리모델링해 최근 출시했다.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환자를 돕는 이 통장에 가입하면 고객과 은행이 계좌당 1000원 이상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지원한다.

기업은행 역시 출산 지원 공익상품인 '탄생기쁨통장'을 최근 업그레이드했다.

이 통장은 원래 출산 자녀 수에 따라 최고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출산장려상품으로,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1955~1963년생 고객이 통장에 가입할 때 0.1%포인트,자녀 출산시에는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