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이 중동지역 부동산개발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성원건설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시의 자다프 개발특구 내 주상복합 부지와 비즈니스베이 지역의 주택용지 등 두 곳의 개발용지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전윤수 회장은 지난 19일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인 프라퍼티즈의 하신 알다발 사장과 자다프 개발특구의 토지 3330평과 비즈니스 베이의 주택용지 1520평 등 두 곳에 대한 토지계약 조인식(사진)을 가졌다.

두바이 자다프 주상복합은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상 30층에 32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비즈니스베이 상떼빌 아파트는 지상 20층(260가구)으로 사업비는 15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성원건설은 상반기 중 설계를 마치고 이르면 9월부터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원 사장은 "이번 사업을 중동지역 부동산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제2,3의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등지로 해외개발 사업을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