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네거리 부근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주차장 부지가 지상 30∼4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방배동 507의 1 일대 5337평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허용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일대는 서울시 소유의 주차장 부지로 시는 이 땅을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에 매각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여기에 용적률 600% 이하를 적용해 지상 30∼4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을 건설할 방침이다.

저층부에는 복합영화관 대형마트 등 각종 판매시설과 사무실 등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중·고층부에는 수익성 높은 중·대형 아파트와 소형 평형 중심의 오피스텔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길에서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거쳐 강동구 암사동에 이르는 폭 25∼54m,총연장 6.34km의 광역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길이 1130m의 '암사대교'와 면목동 용마산을 관통하는 길이 2945m의 '용마터널(가칭)'이 건설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