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의 동반매도 따른 매수공백으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38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전 10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3포인트(-1.24%) 내린 1380.96을, 코스닥지수도 6.56포인트(-0.94%) 떨어진 688.8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증시는 글로벌증시 혼조와 국제유가 급등의 악재요인이 부각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른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외국인이 205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째 '팔자'에 나섰으며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 18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은행주가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낙폭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대형기술주도 실적부진 우려로 약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속 상승에 따른 매수세력 부재로 증시 숨고르기가 옵션만기일인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