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대한 열정이 저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생명 대구지점의 예영숙(47.여)씨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생명 2006년 연도상 시상식'에서 `보험여왕'으로 선정됐다. 예씨는 3만여명의 설계사가 활동하고 있는 삼성생명에서 7년 연속 보험여왕에 오르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예씨가 작년 한해 올린 실적은 보험 신계약 244건, 수입보험료 224억원. 고객의 보험 계약이 1년 이상 유지되는 비율인 13회차 유지율은 99.9%일 정도였다. 예씨는 "고객은 설계사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때만 보험에 비로소 관심을 갖는다"고 평범한 성공 철학을 제시했다. 또 "작년에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으로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때가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객의 요구를 빨리 읽어내고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제시한 것이 또다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설계사의 가장 소중한 덕목으로 전문가의 식견, 사명감, 엄격한 도덕성을 꼽은 예씨는 결식학생 급식비와 소년소녀 가장 학자금 지원 등 사회봉사도 하고 있다. 이날 삼성생명은 작년 실적 기준으로 400위까지 시상했으며 북부지점의 이상운(71.여)씨가 최고령, 강남지점의 노현숙(31.여)씨가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또 종각지점의 송정희(59.여)씨는 삼성생명에서 26년간 설계사로 일하며 매년 수상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