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를 살려라] 투자가치 높이는 '브랜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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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학군,단지 규모,로열층…그리고 브랜드?'
그동안 아파트의 가격을 결정하던 주요인들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아파트 브랜드가 집값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시대가 열리면서 같은 입지 여건을 가진 지역에서도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집값이 차별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른바 '브랜드 프리미엄'이다.
실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일대의 아파트 중에는 같은 평형이라도 아파트 브랜드별로 최고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붙인 아파트는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투자 가치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브랜드가 아파트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아파트 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건설업체들은 자사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의 브랜드 파워를 확보한 대형 업체들은 물론 중견 업체들도 저마다 친환경·최첨단 이미지를 강조하며 자사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안간힘 쓰고 있다.
하동우 한신공영 팀장은 "브랜드 지명도가 높은 아파트일수록 평당 가격은 물론 가격 상승률도 인근 아파트들의 평균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파트의 품질 향상 못지않게 브랜드 가치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