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예산이 3조5000억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2조원 증액된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을 처리했다. 8·31 부동산대책 중 하나인 생애 최초 주택대출이 지난해 11월 도입된 후 네 번째 이뤄지는 증액이다. 생애 최초 대출 제도는 기금 부족으로 시행 한 달여 만에 대출이 한때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고 정부는 기금 소진을 우려해 금리 인상,소득 기준 강화 등을 통해 대출 조건을 강화한 바 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생애 최초 대출 증액을 위한 재원은 국공채 수입과 융자금 회수를 통해 충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