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제조업체들의 발등을 찍어버리는 부메랑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31일 모건스탠리 아시아 분석가 앤디 시에는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을 경우 보복하겠다는 27.5%의 관세율은 미국업체들의 원가 부담으로 그대로 전이될 것"으로 지적. 중국의 對美 수출중 대부분은 주문자상표부착(OEM) 제품으로 보복관세가 적용되면 주문을 냈던 미국업체들이 떠 안게될 원가부담액은 600억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추정. 시에는 "결국 보복관세는 미국 증시를 무너뜨리고 경제를 리세션으로 끌고 갈 수 있어 신뢰도가 거의 없는 위협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미국 업체들의 중국을 외부조달(outsorce) 장소로 활용하며 양자간 보완적 관계로 과거 1980년대의 일본과 미국간 경쟁구도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즉 미국이 스스로를 벌주지 않고서는 중국을 징계할 수 없다고 비유. 시에는 "시노(Sino)와 미국간 무역 불균형의 해결은 약 5년의 기간이 걸리면서 해결될 문제"라고 관측했다.미국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고 일본의 긴축 동참 그리고 미국 채권수익률의 상승과 그에 따른 부동산 약화 그러면서 미국 무역적자는 축소. 반대편에서 중국은 저축률을 떨어뜨리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최소임금제를 도입하고 사회안전비용을 늘려가면서 농촌 경제를 살리는 방법을 강구.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