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3% 성장한 402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28일 배포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낸드플래시와 D램을 합한 전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356억달러보다 13%가량 늘어난 402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가 지난해(107억달러)에 비해 28% 성장한 138억달러로 전망됐다.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전체 제품 출하량이 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지난해 248억달러였던 세계 D램 시장 규모가 올해는 6.2% 늘어난 26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이서플라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윈도시스템인 '윈도 비스타' 출시가 연기된 것이 D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