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명을 넘는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기다린 판교 주공 분양·임대아파트 청약이 29일 시작된다.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분양 2192가구·임대 1884가구 등 총 4076가구다. 주공아파트 청약접수 개시일은 당초 계획대로 29일이지만,건설교통부가 노부모 부양자 우선공급을 위해 지난 23일 청약저축 불입액 기준을 하향 조정해 청약일정을 새로 짰다. 이에따라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납입액수와 횟수 등 자신의 청약조건과 청약날짜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청약공급물량 1.5배 접수하면 마감 판교 주공아파트 청약일정은 통장별,순위별,지역별로 청약일자가 다르다. 우선 주공 분양 및 임대 공급물량의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5년 무주택자의 경우 3월29~31일 사흘간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 거주 5년 이상 무주택자는 청약저축 불입액에 따라 4월4~11일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은 내달 11일까지로 잡혀있지만 분양물량의 1.5배수가 청약하면 그 시점부터 청약이 종료된다. 단,노부모 부양자 우선공급(공급물량의 10%) 대상인 주공아파트(임대포함)는 노부모 부양자가 1.5배 채워질 때까지 접수를 받는다. 각각에 대한 마감 공고는 주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주공 분양·임대 아파트와 청약일정이 같았던 민간임대 아파트는 성남시의 분양승인 지연으로 연기돼 현재로서는 4월3일로 예정된 민간 분양아파트와 동시에 청약접수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분양가 평균 1099만원 선 주공이 확정한 공공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946만~1133만원으로 평균 1099만원 선이다. 공공임대 아파트의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4504만~1억4114만원에 월 임대료 31만2000~58만2000원이다. 판교 주공아파트 청약은 인터넷 접수가 우선이지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주공은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성남시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장 접수를 받는다. 부천시 여월견본주택과 의정부주택전시관에서는 수도권 거주자 청약이 시작되는 4월4일부터 현장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