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부시는 로비중"… 씨티, 중국 은행 인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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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중국 광둥개발은행 매각과 관련,씨티그룹 컨소시엄을 위해 중국 정부에 개인적인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시 전 대통령은 중국 외교부에 보낸 서한에서 "광둥개발은행을 매입하기 위한 미국 회사들의 노력을 지지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매각 작업이 중국과 미국 관계의 전반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충심으로 믿는다"고 의미까지 부여했다.
아버지 부시의 서한은 지난 1월 말 보내졌으며 중국 은행업 감독관리위원회(CBRC)에도 전달됐다.
미국의 거대 은행인 씨티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광둥개발은행 지분 85%를 30억달러에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부시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칼라일그룹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