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기관에 나뉘어져 있는 e러닝(온라인교육) 품질인증제도가 올 하반기부터 하나로 통합된다. 정부는 품질인증을 받은 e러닝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0일 e러닝산업 발전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 e러닝산업 발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산자부는 우선 이달 말께 'e러닝 품질인증위원회'를 구성한 뒤 하반기부터 통합 품질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품질인증을 실시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도 품질인증이 실시되고 있지만 기관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직업능력개발원 사이버교육학회 등 제각각이어서 소비자의 혼란 및 e러닝 사업자의 중복 투자가 야기되고 있다"고 인증 통합 배경을 설명했다. 산자부는 e러닝 품질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정부의 기술개발사업,공공구매,인력지원,금융지원시 우대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국내표준(KS) 마련작업도 병행 추진해 e러닝 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산자부는 하반기께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국제규격 산정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올 한 해 1263억원을 투입,e러닝 산업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국내 e러닝 산업 규모는 2003년 1조원에서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10년께면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