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33)이 프로골퍼 김현주(22)와 결혼식을 올렸다.


19일 낮 12시 쉐라톤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개그맨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결혼식에서 임창정은 만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두 손으로 박수를 치며 입장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임창정은 뒤따라 입장한 신부 김현주와 허리를 90도로 숙여 맞절을 한 뒤 주례를 맡은 엄기백 KBS PD와 하객 앞에서 엄숙히 혼인을 서약했다.


임창정의 데뷔작을 연출했던 인연이 있는 엄 PD는 "후손에게 인정받는 어른이 돼 달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축가 순서가 되자 영화배우 류승범이 김제동과 함께 사회를 봤으며 성시경의 '사랑의 서약'을 시작으로 프로젝트그룹 S(강타ㆍ신혜성ㆍ이지훈), 리쌍, DJ DOC가 차례로 축가를 불렀다.


신부의 손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축가를 듣던 임창정은 리쌍과 DJ DOC의 순서에서는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예식이 끝난 뒤 1시15분부터는 예식장 전면의 스크린으로 WBC 한-일 준결승전이 중계돼 하객이 식사를 하며 야구를 관람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신랑 신부의 가족을 비롯해 이병헌, 김민종, 유재석, 남희석, 윤다훈, 홍록기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부부의 연을 맺은 임창정-김현주 커플을 축하했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