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부동산 시장과 투자 선진화를 위해 도입된 부동산 투자회사(리츠)의 자산규모가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건설교통부는 농협중앙회와 씨나인(C9)자산관리회사 등이 최근 기업 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인 ㈜C9인피니티(Infinity)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C9인피니티 CR리츠는 총자산 608억원, 자본금 365억원 규모이며, 서초구 양재동의 하이브랜드빌딩의 지분 14%를 580억원에 매입, 모토로라에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페이퍼컴퍼니인 C9인피니티는 앞으로 5년간 존속돼 한해 두차례 연평균 8%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종합적인 자산관리업무는 C9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하고 자산 보관 및 일반 사무관리 업무는 우리은행이 맡게 된다. 건교부는 금융감독위원회와 인터넷 공고를 통해 이번에 신청한 C9인피니티의 예비인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서 등을 종합 검토, 이달말께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