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아이 파격 지원 동문건설 공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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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은 10일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공채 신청을 마감한 결과 50명 모집에 2500여명이 몰려 5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000년 이후 공채가 없었던 데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를 건축·토목 등으로 한정했고 경력사원 지원 조건도 골프장 인·허가 업무 경험자,생태·수질환경 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 등으로 까다로웠던 데 비춰볼 때 이 같은 높은 경쟁률은 예상치 못한 것이라며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인사 담당자들은 이에 대해 셋째 자녀를 낳는 직원에게 출산축하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매월 5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세 자녀 지원 제도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시환 동문건설 상무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한 직원 후생복지 제도가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