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인기그룹 SS501이 멤버 허영생의 후두에 생긴 혹 제거 수술을 위해 첫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SS501은 당초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6주간 전국 투어를 계획했다. 그러나 허영생의 후두에 생긴 혹 제거 수술이 시급하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고 공연 일정을 6~7월께로 연기했다. SS501의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는 "첫 단독 공연인 만큼 콘서트를 마친 후 허영생의 수술 일정을 잡으려 했으나 최근 이비인후과에서 후두 혹이 심하게 부어오를 경우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7일 병원을 방문해 수술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 기간이 2개월 가량 걸려 콘서트는 8월 정규 1집 발매 전인 6~7월께로 연기했다"며 "보통 음반 활동을 마친 후 콘서트를 하지만 SS501은 공연을 통해 1집 복귀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해주기로 했다. 한편 SS501은 5일 '스노 프린스' '파이터'가 수록된 두번째 싱글 활동을 마쳐 허영생의 수술이 음반 활동에는 차질을 빚지 않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