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실적 '뚝' ‥ 실거래가 신고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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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대책 일환으로 올해부터 실거래가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전국의 중개업자들은 1인당 평균 1건의 거래실적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가 1월 주택·토지거래 통계현황을 분석해 내놓은 '공인중개사(중개업자) 개업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중개업자들의 1인당 평균 거래실적은 0.44건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월 전국 실거래가 신고건수(3만3754건)를 전국 공인중개사 수(7만6164명)로 나눈 수치다.
특히 서울은 0.21건으로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0.23건을 기록했다.
반면 중개업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 거래건수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소측은 내다봤다.
실제 2004년 말 전국 중개업자는 7.22% 증가한 데 이어 2005년에도 5.42% 증가한 7만6164명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