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30~50층 주상복합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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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 지역에 지상 30~50층대의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단지가 7곳이고 건축 허가를 추진 중인 곳도 줄잡아 10여개 단지가 넘는다.
이들 주상복합은 단기간에 공급 물량이 집중되는 데다 대부분 지상 30층 이상 초고층 빌딩 형태의 고급 단지여서 주택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이 몰리는 이유는 울산 지역이 현대자동차 등이 소재한 대규모 산업도시여서 소득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데다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등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울산은 태화강을 경계로 강남·북으로 나뉘면서 지역 간 특색이 뚜렷하다.
주상복합은 태화강 남쪽 일대와 중구의 태화강 조망권이 확보된 지역에 집중되는 추세다.
이달부터는 동문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46~69평형 212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33층 규모로 새 브랜드인 '아뮤티(AMUTY)'를 붙여 첫선을 보인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도 이달 중 중구 옥교동에 오피스텔을 포함,45~99평형 총 506가구를 내놓는다.
지상 54층짜리 초고층으로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어 대성산업도 4월 남구 삼산동에서 지상 39층짜리 320가구(55,57평형)를 분양할 예정이다.
4월 말쯤엔 중구 성남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지상 4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202가구(50~94평형)를 선보일 계획이다.
태화강 조망권이 확보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건설도 상반기 중 남구 신정동 SK네트웍스 소유 부지에 33층짜리 199가구 분양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 교통영향 평가를 통과한 주상복합 사업이 남구 중구 일대 15곳 정도에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