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중견·중소 주택건설업체(669개사)가 전국에서 공급할 주택은 34만878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23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66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공급할 주택 물량을 조사한 결과 작년(28만8100가구)보다 14% 늘어난 34만87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2179가구를 비롯 수도권이 13만2130가구로 전체의 39%를 차지한다. 이어 △부산 2만8653가구 △대구 2만7774가구 △광주 1만2091가구 △대전 4468가구 △울산 1만1896가구 △충남 3만7051가구 △경남 2만1115가구 △충북 1만3767가구 △강원 1만5240가구 △경북 2만3680가구 △전북 1만945가구 △전남 1900가구 △제주 168가구 등이다. 하지만 작년의 경우 계획 대비 공급 실적(18만3891가구)이 61.6%에 그쳤던 데다 올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더욱 강화된 상황이어서 실제 공급 물량은 계획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29대책이 발표된 다음 해인 2004년의 경우 계획 대비 공급 실적이 49.3%에 불과했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주택이 31만9808가구로 전체의 94%이고 임대주택은 1만320가구에 불과하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