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전지역 사립대학들이 19일 대규모 추가모집에 나섰다. 한남대의 경우 2006학년도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에서 등록대상 3천236명 가운데 94.0%인 3천41명이 등록, 195명이 결원됨에 따라 21일까지 113명을 1차로 추가 모집키로 했다. 배재대도 올 입시에서 모집인원 2천335명 중 88%인 2천54명이 등록한 가운데 음악학부 30명, 생명환경디자인학부 21명 등 39개 학과에서 미등록 인원 281명을 추가 모집한다. 대전대는 올 정시모집 모집인원 2천487명 가운데 89.3%인 2천222명만이 등록을 마쳐 이날부터 21일까지 인터넷과 방문접수 등을 통해 37개 학과에서 265명을 추가 모집키로 했다. 목원대 역시 34개 모집단위에서 많게는 28명씩 모두 332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20일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대규모 추가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우송대는 올 모집인원 1천552명 가운데 96.6%인 1천499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2005학년도 미충원 인원을 포함해 99명을 추가로 모집키로 했다. 반면 건양대는 1천929명의 모집 인원중 99.2%인 1천915명이 등록을 해 추가모집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충남대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 최종 등록 결과, 3천996명의 등록 대상자 가운데 99.6%인 3천980명이 등록을 마쳤다. 지역대학 한 입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등록률이 소폭 올랐지만 갈수록 입학자원이 줄고있어 전문대에 등록했거나 대학진학을 포기한 수험생들을 끌어와야 하는 형편"이라며 "대부분의 대학에서 2차 추가모집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