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주공아파트값 약세 여파로 서울 강동구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부의 재건축 규제강화 방침이 영향을 미치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가 사라지고 서울의 재건축 매매가 상승률도 2주 전 0.27%에서 지난주에는 0.17%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2주 전 0.41%나 올랐던 강동구가 지난주 하락세(-0.12%)로 급반전했고 서초구도 상승률(0.17%)이 2주 전(0.34%)의 절반으로 둔화됐다. 반면 강남구는 0.20%로 전주(0.12%)보다 소폭 올랐고 송파구(0.28%)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