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전화, 통신업체 CEO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집결한다. 이기태 삼성전자[005930] 정보통신 총괄사장은 바르셀로나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GSM(유럽통신방식)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3GSM 세계회의(3GSM World Congress)'에 참가하기 위해 8일 저녁 출국했다. 3GSM 세계회의는 GSM 국제협력기구인 GSMA(GSM Assoic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GSM 국제회의 겸 전시회로 올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등 세계 962개 글로벌 통신 업체가 참가한다. 이 사장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시연이 예정된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현장을 돌아본 뒤 바르셀로나로 가 3GSM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박문화 LG전자[066570]MC사업본부 사장도 오는 16일로 예정된 3GSM 기조연설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팬택계열에서도 이성규 팬택사장, 송문섭 팬택앤큐리텔[063350]사장이 스페인을 방문해 3G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유럽GSM 사업자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이동통신사 CEO중에는 조영주 KTF 사장이 바르셀로나에 가 세계 통신시장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