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강남 입주물량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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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오는 5월 초까지 이어지는 봄 이사철 동안 서울 강남권과 양천구 등 인기 주거지역에서 3000가구를 넘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가운데 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는 눈에 띄지 않지만 입지 여건이 뛰어난 대형 건설사들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많이 선보여 다리품을 조금만 팔면 알짜 물량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세를 통해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이번 봄 이사철을 노릴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 강남권 4개구와 양천구에서 총 3080가구(31개 단지)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180가구로 가장 많고 △송파구 806가구 △강남구 625가구 △양천구 318가구 △강동구 151가구 순이다.
강남구에서는 오는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삼성동 '래미안 삼성1차'(133가구·31~51평형)와 청담동 '청담2차 e-편한세상'(142가구·31~58평형)이 주목된다.
'래미안 삼성1차'는 강남구 핵심 요지인 코엑스 사거리 주변 삼성동 103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영동대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편하고 지하철 삼성역과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청담2차 e-편한세상'은 청담동 이화연립을 재건축한 것으로 영동초등학교 청담중학교 경기고등학교 등 주변 학군이 좋다.
도곡동 현대연립을 재건축한 '도곡2차 아이파크'(58가구)도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도곡렉슬 등 인근 대단지 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데다 53~70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초구에서는 옛 아크리스백화점 터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더샵 서초'(329가구·13~90평형)의 입주 물량이 평형별로 풍부하다.
역시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서초 자이'(184가구·32~55평형)도 서일초등학교 서초중학교 서울고등학교 등 주변 학군이 좋은 데다 남부터미널 역세권에 위치해 신규 전세를 찾는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에서는 풍납동 우신·재경연립을 재건축한 '송파 현대홈타운'(166가구·24~45평형)이 이달부터 집주인을 맞는다.
분양 당시 32,45평형 36가구가 일반에 분양됐으며 올림픽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사장은 "올 봄 이사철에는 2002~2003년 재건축을 추진했던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는 등 강남권 물량이 어느 때보다 많다"며 "통상 입주를 앞둔 단지에선 자금력이 부족한 집주인들의 매물과 전세 물량이 많이 나오는 만큼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이들 가운데 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는 눈에 띄지 않지만 입지 여건이 뛰어난 대형 건설사들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많이 선보여 다리품을 조금만 팔면 알짜 물량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세를 통해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이번 봄 이사철을 노릴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 강남권 4개구와 양천구에서 총 3080가구(31개 단지)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180가구로 가장 많고 △송파구 806가구 △강남구 625가구 △양천구 318가구 △강동구 151가구 순이다.
강남구에서는 오는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삼성동 '래미안 삼성1차'(133가구·31~51평형)와 청담동 '청담2차 e-편한세상'(142가구·31~58평형)이 주목된다.
'래미안 삼성1차'는 강남구 핵심 요지인 코엑스 사거리 주변 삼성동 103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영동대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편하고 지하철 삼성역과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청담2차 e-편한세상'은 청담동 이화연립을 재건축한 것으로 영동초등학교 청담중학교 경기고등학교 등 주변 학군이 좋다.
도곡동 현대연립을 재건축한 '도곡2차 아이파크'(58가구)도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도곡렉슬 등 인근 대단지 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데다 53~70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초구에서는 옛 아크리스백화점 터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더샵 서초'(329가구·13~90평형)의 입주 물량이 평형별로 풍부하다.
역시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서초 자이'(184가구·32~55평형)도 서일초등학교 서초중학교 서울고등학교 등 주변 학군이 좋은 데다 남부터미널 역세권에 위치해 신규 전세를 찾는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에서는 풍납동 우신·재경연립을 재건축한 '송파 현대홈타운'(166가구·24~45평형)이 이달부터 집주인을 맞는다.
분양 당시 32,45평형 36가구가 일반에 분양됐으며 올림픽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사장은 "올 봄 이사철에는 2002~2003년 재건축을 추진했던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는 등 강남권 물량이 어느 때보다 많다"며 "통상 입주를 앞둔 단지에선 자금력이 부족한 집주인들의 매물과 전세 물량이 많이 나오는 만큼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