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호치'가 2일부터 이승엽(30)을 전담하는 기자를 배정했다. 스포츠호지 관계자는 "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승엽의 타구가 마쓰이 히데키와 비슷하다'고 발언한 후부터 전담 기자를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웬만한 스타급 선수에게만 전담 기자가 붙는 일본 언론의 특성상 이승엽에게 전담 기자가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최고 인기 구단에서 스타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라 감독, 일본축구대표팀 방문= 0...하라 요미우리 감독이 2일 미야자키 종합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합숙훈련 중인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지코 감독을 예방했다. 양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올해 서로의 건투를 빌며 덕담을 나눴다. 지코 감독은 "일본축구리그 가시마 엔틀러스에 몸담고 있을 때는 도쿄 베르디라는 라이벌 팀이 있어 같은 연고팀의 요미우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하라 감독과 의기투합해 좋은 한 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선마린스타디움은 방대한 크기의 미야자키 종합체육공원 내 자리잡고 있다. (미야자키=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