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지역에서 28일 새벽 리히터 규모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쓰나미 위협은 아직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가 밝혔다. 이날 지진은 오전 1시58분(한국시간 동일) 암본시에서 남쪽으로 195km 떨어진 반다해역에서 발생했다고 경보센터는 밝혔다. 그러나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 피해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센터는 또 "이번 지진은 태평양 바깥쪽에서 발생했다"면서 "태평양이나 다른 곳에서도 파괴적인 쓰나미 위협은 제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화산활동이 활발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같은 해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이 쓰나미를 촉발, 수십만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를 빚었다. (자카르타 AP.AFP.DPA=연합뉴스)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