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 이어 20일에도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이 고장으로 한때 운행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7시10분께 지하철 1호선 의정부행 열차가 시청역과 서울역 사이에서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의정부행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고장난 열차는 전력공급 차단으로 정전돼 승객들이 40여분간 암흑 속에서 기다려야 했다. 또 서울역 부근까지 온 일부 열차는 20분 이상 선로에서 대기하다가 남영역으로 회귀,다시 서울역의 비상터널로 들어오기도 했다. 의정부행 열차는 거의 1시간가량 중단된 뒤 8시를 넘겨 정상화됐다. 한편 지하철 2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는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맞춰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호선 열차의 운행 횟수를 현 59회에서 69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