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대우자동차판매 유진 프라임 삼환기업 대주홀딩스 경남기업 등 10개 기업이 43개 재무적 투자자들(중복)과 컨소시엄을 구성,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다.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등은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다음 주 선정될 최종입찰 대상자들과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성증권이 이날 예비입찰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으며 두산은 두산중공업 두산산업개발 등 자회사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입찰서를 냈다. 삼환기업은 부동산컨설팅 회사인 BHP코리아 등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고 유진그룹은 신한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입찰서를 냈다. 프라임산업은 우리은행 농협 등 시중은행 2곳 및 수도권·영남권 건설사 2곳 등으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참여했다. 대우자판과 대주홀딩스 역시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응찰했다. 또 경남기업과 한신공영은 국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대우건설 인수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각주간사는 다음 주 초 최종입찰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본입찰을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서욱진·김현석 기자 venture@hankyung.com